네...-_-;;
시골맛 칼국수는..제가 사는 곳이 시골이라설..-_-;;ㅋㅋㅋ
이름을 그렇게 붙여 봤어요..ㅋㅋ
어제 짜장면하느라 칼국수 생면 사서 아빠랑 둘이 해먹고 2인분 남았는데..-_-;;
전 냉장고에 있는 이것저것 야채니 머니 뜯어놓고 안먹으면
안먹다 썩혀 버릴꺼 같다는 막연한 불안증이 있거덩여..
오늘 도서관 가서 요리책 보다 와야지..하고 생각했떤 야심찬 계획은 이 죽일넘의 낮잠때문에 모두 물거품이 되고..
자고 일어나니까 급 배가 고프더라고요..
냉장고에 머 있지..-_-;;; 하다 생각해보니 아.. 칼국수 생면이 있구나..-_-;;;
그래서...엄마를 꼬셨습니다..-_-;
혼자 먹기는 좀 뻘쭘하고..공범 만들기..ㅋㅋㅋ
어차피 칼국수 생면 본연의 임무는 칼국수..-_-;; 그래.. 칼국수나 끓여 먹자..했어요..ㅋㅋㅋ
같은거 암만 맛있어도 요새는 두번 안만들어 먹게 되요..ㅋㅋ
레시피 병이라...ㅋㅋㅋㅋㅋㅋ 한번 레시피 만든건 암만 맛있어도 두번 안만들기..-_-;
세상에 만들 음식이 얼마나 많은데요..ㅋㅋㅋㅋㅋ-_-;;
아무도 시키지도 않았는데..혼자 병 걸려서 이러고 있따..-_-;;
암텅 그래서.. 저도 제가 무친 골뱅이 무침에 소면이 그립네요.ㅠ.ㅠ
못먹은지 몇달 됐다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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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_ 칼국수생면 200그램, 호박 반개, 양파 반개, 홍고추 반개, 청양고추 두개, 새우 다섯마리, 파3대, 감자 1개, 맛타리버섯 50그램
국물재료 _ 다시마 2조각, 국물용 다시멸치 한줌, 참치액(1큰술) 희석한 육수 1컵
기타 _ 소금 1큰술, 국간장 1큰술(없으면 그냥 소금으로 간보면서 드세요^^), 달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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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와 다시멸치를 넣고 펄펄 끓입니다.
>>> 갠적으로 멸치육수를 잘 쓰진 않는데.. 멸치 특유의 약간 비린 맛이 싫어서요^^;.
하지만..-_-;; 칼국수엔 멸치 육수가 맛있따그....ㅋㅋㅋ
2. 칼국수에 들어갈 재료들을 준비한다.
>>> 냉장고에 남은 야채들을 찾아서 넣으세요^^ 꼭 저게 다 있어야 하는건 아니고요..
일부러 사지는 마시고요..-_-;;
저중에 두어가지만 넣고 끓여도 되요^^
그러나 청양고추는 꼭 있어야 맛있긔..-_-;;
보통은 청양고추 홍고추 씨를 물에 조물조물 해서 빼내고 넣는데...
이거는 할머니가 해주는 느낌의 시골 칼국수 컨셉이라 걍 씨 안빼고 넣었긔..ㅋㅋ
3.생면은 밀가루를 털어서 준비합니다.
<< 찬물에 살짝 헹궈내던가 하라고 쓰여 있어서 찬물에 헹궜더니.. 밀가루가 녹기 시작하면서.. 면끼리 붙는거 같은 느낌에 어제 짜장면 만들다가 급놀랐거덩여.-_-;; 그래서.. 그냥 이번엔 살살 밀가루를 털어주었습니다..
4. 국물이 잘 우러나면 멸치와 다시마를 건져 내고 청양고추, 홍고추, 채썬 양파, 새우, 다진마늘, 파의 흰부분어슷썬 것을 넣고 끓여줍니다.
5. 2-3분 끓여서 고추의 매운맛이 우러나기 시작할때쯤 감자를 넣어줍니다.
6. 감자가 반쯤 익으면 버섯과 호박을 넣어주고 소금 한큰술을 넣어주세요^^
>> 재료를 따로따로 넣는 이유는.. 같이 넣고 후루룩 끓여도 되긴 하지만..
쉽게 생각해서..
넣는 순서
1)국물의 맛을 더하는 걸 맨 먼저>>>>청양고추, 양파, 새우 등등.. 끓여서 시원하거나 단맛이 우러나는 것들
2) 잘 익지 않는것 두번째>>> 감자
3) 잘 익거나 열이 닿으면 쉽게 무르는것>>호박, 버섯
4) 색이 변하는것>> 파의 파란부분
순으로 넣어주심 됩니다..
같이 넣으면.. 면은 불었는데..-_-;; 감자가 안익거나.. 감자 익히느라 호박이 너무 무르거나..
아님 청양고추 넣었는데.. 매운맛이 잘 안나거나..-_-;; 머 이런식으로...문제가 생길 수 있거덩여..^^;;
귀찮으심 다같이 넣고 끓여도 머 큰일이 나거나 하는건 아니삼..-_-;;
7. 호박, 버섯을 넣고 나서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바로 생면을 넣어줍니다..
>>생면이 붙지 않도록 한번 휘저어 줍니다.
8. 생면을 넣고 난 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참치액 희석한 육수 1컵(없으면 그냥 찬물1컵)을 넣은 뒤 5-6분 정도 끓여주며 면을 익힙니다.
>>> 각자 좀 불은 면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덜 익은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 중간중간 한번씩 면의 익은 정도를 확인해가면서 취향에 따라서 조절하세요..전 푹 불은거 좋아해서..ㅋㅋㅋ
보통..물에 끓이는 면요리 할때..-_-;; 펄펄 끓기 시작할때 찬물을 한번 확 뿌려주면..면발이 더 쫄깃거리게 되요..ㅋㅋ
이제 낼모래 칠순이신데도 아직도 소녀처럼 귀여운 울 엄마는 이걸 국수를 깜짝 놀래킨다..---;; 라고 하심..ㅋㅋ
자 우리모두 쫄깃거리는 국수를 위해 국수를 깜짝 놀래켜보아요^^*
9. 파의 푸른 부분 어슷어슷썬 것을 넣어준뒤 불을 끕니다.
국간장을 한큰술 넣어주세요.
>> 파의 푸른 색깔은 열이 닿으면 누렇게 변성하는 성질이 있어서 미리 넣으면 우울한 누런빛나는 초록으로 변해요..-_-;;;
나중에 넣어주세요..ㅋㅋ 음식에서 깊이 우러나는 파맛은 파의 흰대로 먼저...초록은 나중에^^
국간장 집에 없어서 안쓰다가 어제 마트 간김에 사와서 한번 넣어봤어요..-_-;;
간장은 마지막에 넣으라고 설명서에 써있더라고요~ㅋㅋ
저는 설명서대로 착하게 따라하는 베니스니까요...ㅋㅋㅋ 국간장 없으면 소금간 하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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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 담아내면 완성^^
어떻게 올릴까 이렇게저렇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되는대로 퍼주세요^^
왜냐면 이건 시골컨셉 칼국수니까요~
촌스럽게..-_-;;ㅋㅋㅋㅋ
달래장을 곁들여서 먹으면 더 맛있어요^^(달래장을 곁들여 먹을때는 간을 좀 약하게 하세요^^)
달래장 만들기 링크^^
http://blog.daum.net/vennis/3357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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