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향이 살아있는 우리한식 장아찌
<다래순 장아찌>
재료
건다래순,무말랭이,구기자한줌,다시마(4×4)1조각
-간장양념(종이컵기준)-
구기자맛간장2컵(없음진간장2컵),국간장1컵,식초2컵,설탕1컵,
맛술1/2컵,물1컵
봄에는 두릅도 따고, 고사리도 꺽고,엄나무순도 따고,취나물도 따고,개두릅나물도 따고,
쑥도캐고,곰취,민들레도 캐고,미나리도 캐고,다래순나물도 따고...
이렇게 들이나 산에 먹을것들이 지천에 깔려있다고 누군가(할머니께서...)그러셨어요.
1년에 딱!!한번 먹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나물들....물론 요즘은 사시사철 나물들도 있지만...
그래도 저는 진한 향이 살아있는 하우스 재배가 아닌 야생들이 그렇게 탐이 난답니다.
달래순나물은 말라서 장아찌를 담아놓으면 향긋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진한 향이 코끝으로
솔솔~지나가면...입맛이 저절로 살아 나지요.
이것이 건다래순 이예요....말린 나물은 뭐가 뭔지 잘 모르겠죠??
저도 강원도에서 곰취랑,뽕잎이랑 취나물을 말린상태에서 택배로 받아먹는데....
가끔 구분이 잘 안가서 "뭘 알아야 해먹지!!" 투덜거리지만...우리 할머니께서는
향으로 모든 나물을 구분 하시는...내공이 대단하신분 이세요.
역시....우리 할머니야....
참고로 달래순을 나물로 드실 분들은 깨끗히 씻어서 물에
불리지 마시고(물에 불리면 맛있는 향이 날아갑니다)
끓는물에(물도 생채소 삶을때 보다 적게 잡아서 향과 맛을 유지해요)
10분정도만 삶아서 줄기가 부드럽게 느껴지면 건져서 채에 받쳐
한김 식힌후 물기를 짜고....
마른팬에 들기름 조금 두르고 달래순을 넣고 볶으시다가 국간장과
마늘조금 넣어서 뚜껑을 닫고 10분정도 더 익혀 주시면 쫄깃하고 맛있는
다래순 나물이 됩니다.
10번정도 씻어 놓은 상태입니다....점점 미역처럼 불어나기 시작하는군요....
씻는 동안에 향긋한 향이 꼭 아로마테라피 하는것 같았어요.
집에서 직접 말린 무말랭이도 함께 넣을려고 해요.(마트에서 파는것도 좋아요)
저는 좀 굴직하게 썰어 겨울내내 햇빛에 말려서 장아찌로 잘 담아먹습니다.
정말...오징어 처럼 꼬들꼬들하니 씹는맛이 좋습니다.
30분정도만 불려서 깨끗히 씻어서 물기를 짜서 준비해 주세요.
다래순과 무말랭이가 준비 되었으니.....
짜지 않고 입 맛 당기는 맛있는 장아찌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장아찌가 너무 짜면 젓가락이 옆길로 지나치기 쉬우니...
슴슴하게 담아 드시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분량의 양념장을 냄비에 넣고....구기자 한줌도 같이 넣고 끓이시면 염분도 낮추고
간기능 보호...시력보호...신장이 안좋은 분들...면연력증가...
워낙 만능이라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중국의 약선요리엔 꼭 구기자가 들어간다는 중요한 얘기만 할께요
(구기자는 마트에 팔아요...그렌데 마트는 좀 비싸요ㅋㅋ)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한김 식혀주세요.
정기간 보관할 수 있는 조금 더 큰 글라스통에 다래순과 무 말랭이를 넣고 간장을 부어주세요.
이것이 하루 숙성된 상태입니다.
한달후.....다시 뚜껑을 열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디어 딱!! 한달만에 열어보는 다래순 장아찌입니다.
역시!!! 진한 달래향이 살아 있습니다.
갓지은 밥에 달래순 장아찌 올려서 드시면 색다른 별미로 즐길 수 있어요.
꼭 씹는 식감이 고구마순 처럼 씹는맛이 있구요...진한향이 간장에도 스며들어
밥 맛이 저절로 납니다.
무말랭이도 진한 다래순 향이 스며들어 있어서 아싹아싹~꼬들꼬들 씹는맛이 좋아요.
2~3년은 장기보관 하셔도 처음 한것 처럼 맛이 좋으니 한번 도전해 보세요.
정말 후회없는 밑반찬이 되실거예요.
집에 오시는 손님들도 너무 좋아하시고...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 달라고 해서
이렇게 레시피를 올렸어요.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댓글과 추천 한방 부탁드려요~
'취미활동 > 06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새송이 장아찌 (0) | 2010.10.04 |
---|---|
[스크랩] 엄나무순 장아치 (0) | 2010.10.04 |
[스크랩] 산야초 장아찌 5종류 (0) | 2010.10.04 |
[스크랩] 깻잎 팽이버섯 짱아찌 (0) | 2010.10.04 |
[스크랩] 뽕잎 짱아찌 (0) | 2010.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