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파/01 은혜로운 오전

벅찬 가슴 끌어안고

핑안 2010. 12. 22. 09:39

하루하루가 그냥 지나가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마지못해 눈뜨고 싫지만 주변사람 특히 부모님을 위해서 살았습니다.

더 힘들 때에는 살 이유가 없어서 내 스스로 살 이유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주저 앉아버리는 나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습니다. 그러지도 않았으면 죽었습니다.

 

그러다 하나님의 심방을 받았습니다.

끝도 없이 추락하고 있던 삶에 브레이크가 되어 주셨습니다.

저를 잡아주고 일으켜 세우고 끌어 올리시기 위해 애쓰신 하나님의 손길을 이제야 느끼게 되니 저도 참...

얼마나 나를 사랑하셨던 걸까. 그 사랑을 나는 지금 어느 정도나, 바로 알고 있는걸까?

 

예수님의 아픔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이토록 작은 고난에도 쓰리고 아픈데 예수님은 어느 정도 이셨을까?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받으신 조롱과 비웃음과 오해와 저주의 말들에 마음이 어떠하셨을까?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맞으신 채찍질과 돌팔매와 찔림과 못박히심에 얼마나 무너지셨을까?

 

왜 참으셨을까?

왜 침묵하셨을까?

왜 용서하셨을까?

 

나도 이렇게 아픈데 예수님의 어느 정도 였을까?

비교 자체가 송구스럽지만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체이십니다.

완벽하신 예수님이 그렇게 하신데는 분명 완벽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믿는 것을 넘어 하나님을 아셨습니다. 그가 하나님과 동체이시기 때문에 정확히 아셨겠지요.

예수님은 영원한 하늘나라를 이미 경험했습니다. 그곳에서 거하시다 내려오셨으니 정확히 아시겠지요.

예수님은 지금 죽지만 부활이 있고 하나님의 심판이 있고 영원한 천국이 있는 것을 정확히 아셨습니다.

저는 무지하지만 다행히 하나님의 은혜로 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하나님을 보게 되었고 또 너무나도 지혜롭게 되어 이 길을 의지적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얼마나 감사한지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나에게 새겨지는 이 십자가의 아픈 자국들이 영광의 자국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 땅에 보내시고 크신 계획 가운데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구원하신 이유인 복음전파, 예수님의 최후 지상명령 복음전파

이 지상명령에 순종하면서 새겨지는 내 안에 십자가 자국은 오히려 영광의 담보가 됩니다.

 

훗날 하나님은 이 자국을 보고 저를 판단하실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의 위로가 저의 심장을 져리게 합니다. "잘했다. 충성된 종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아주 잘했다"

제 머리를 쓰담듬으시는 그 좋은 손길이 저의 마음을 녹입니다. 웃게 하십니다. 새 마음을 주십니다. 다시 다시 뛰게 하십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이 종은 다시 뛰겠습니다. 이전보다 더 더 충성된 자세로 뛰겠습니다. 이전보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 편하신 모양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아버지께서 모든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오니 이 작은 자도 그 크신 계획에 포함시켜 주시고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속히 이룩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크신 뜻을 경배하여 이 순간에도 순종, 충성하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이 종은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마디 :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는 그날까지, 진흥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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