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0장24∼33절
남자들은 평생 두려움과의 전쟁을 벌이는지도 모른다. 특히 한국 남성들은 더욱 그러하다. 체면문화 속에서 성장한 한국 남성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상황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 민감하기 때문이다. 남성들에게는 긴장감이 있다.
어니 J 젤린스키의 ‘느리게 사는 즐거움(Don't Hurry, Be Happy)’ 중에 보면,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들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들, 22%는 사소한 사건들,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사건들에 대한 것들이다. 나머지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사건이다. 즉 96%의 걱정거리가 쓸데없는 것이다”라는 단상이 있다. 두려움은 사람을 신중하게 만든다. 두려움은 사람을 유능하게 만든다. 두려움은 거부할 것이 아니라 잘 통제해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남성들이 두려워하는 것들에 대한 실체에 대해 설명하시면서 진정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말씀하신다. 남성들은 몸이 죽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또 남성들은 세상을 살면서 자신이 직면하는 모든 현장에서 두려움을 갖고 살아간다. 그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노력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확신하려 한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셨다. 하나님이 허락지 않으시면 하나도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기 쉽지 않은 사람들이 남자이다.
남자들은 ‘자존감이 무너지는 것들’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참새보다 귀한 존재라고 말씀하실 뿐만 아니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마 10:30)라는 말씀을 통해 불필요한 두려움에 짓눌려 있는 우리의 실존을 이해하고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실 분이시라고 말씀하신다. 우리의 본질인 믿음과 정직을 지켜나간다면 우리의 인생은 예수님께서 그 마음을 헤아리시며 우리를 보증하신다.
남자들이여, 힘든 고비가 닥친 것처럼 보여 내 인생이 두려움에 휩싸일 때가 있다? 우리가 두려움 없는 인생을 살아야 하는 이유는 현재 겪는 일이 내 인생 전부가 아니고 내 삶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나를 보증하시기 때문이다. 두려워해야 할 필요 없는 인생을 두려워하며 살 것인가? 내가 예수님 앞에 내려놓아야 할 불필요한 두려움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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