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파/03 귀한 말씀

“에너지로의 전환”(3.15.2007) _ 전병욱목사님

핑안 2009. 12. 5. 17:07

  모든 물질은 잠재된 에너지이다. 모든 물질은 에너지로의 전환을 기다리고 있다. 나무를 태운다. 불이 타오르고 열기가 생긴다. 그 에너지로 밥을 짓기도 하고, 추위를 쫓기도 한다.음식을 먹는다. 그 열량으로 활동을 하고, 힘을 얻곤한다. 이론적이지만, 모든 물질을 핵분열시킨다면 엄청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손톱깍은 것을 모아서 전부 핵분열시킨다면, 서울을 날려버릴 수도 있는 에너지가 나온다. 지금은 기술상 우라늄과 수소만 핵분열이 가능하지만, 하나님의 수준에서 접근한다면 분열시키지 못할 물질은 없다. 우리 속에는 바로 이런 잠재적인 에너지가 있는 것이다. 나를 불태우면 엄청난 것이 나온다. 나를 제대로 폭발시키면, 시대를 바꿀 에너지가 나오는 것이다.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없는 한 민족보다 강하다. 왜 이런 말이 가능한가? 기도하는 한사람의 에너지가 폭발하면, 불발탄으로 남은 민족보다 강하다는 말이다. 능력이란 지니고 있는 자원이라기 보다는 그 자원을 불붙일 줄알고, 폭발시킬 줄 아는데 있다.
  르네상스적인 인물들은 한 사람의 능력으로 수십명도 이룰 수 없는 일들을 이루곤 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대표적인 예이다. 우리나라에도 18세기의 다산 정약용은 이런 에너지 폭발적인 인물이었다. 정약용이 관심을 갖지 않은 분야는 거의 없다. 경학자, 예학자, 행정가, 교육학자, 역사학자, 토목공학자, 기계공학자, 지리학자, 의학자, 국어학자, 시인, 문예비평가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한 사람의 잠재력은 결코 제한할 수 없다.
  물질을 가장 열등하게 사용하는 것은 썩히는 것이다. 물질을 최하의 에너지로 만드는 것이 썩힘이다. 달란트 비유에서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땅에 묻었다. 썩혔다는 말이다.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마 6:19) 쌓아두는 것은 썩히는 것이다. 좀과 동록, 도적은 다 썩힘에 대한 다른 표현이다. 조지 휫필드는 이것을 간파하고 이렇게 말했다. “나는 녹슬어 없어지기 보다는 닳아서 없어지기를 원하노라” 결코 썩는 인생을 살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준비라는 명목으로 물질만 모으려고 한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에너지화하는 법을 아는 것이다. 불붙이고 폭발시키는 법을 아는 것이다. 땔감 하나를 불붙이는 것도 처음에는 쉬운 것이 아니다. 젊음을 불태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가지고 있는 돈을 붙붙게 사용하는 것도 쉬운 것이다. 많은 물질과 자원과 젊음이 최하의 에너지 상태인 썩음으로 가는 것이 안타깝다. 지금부터 하나씩 불붙이고, 폭발시키보라. 세상에 변화의 굉음이 들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