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파/01 은혜로운 오전

주인

핑안 2010. 12. 27. 10:36

한 집에 두 주인이 있을 수 없고 한 국가에 두 왕이 있을 수 없습니다.

상징적인 의미에서도 한 공간 안에 두 주인이 공존할 수는 없습니다.

 

두 주인이 함께 할 때 원치 않는 대립과 분열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모두가 왕이 되고 싶어하고 주인이 되고 싶어하기 때문에 혼란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상징적일수도 있지만 규칙과 규범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쓰임받기를 바라는 거룩한 소망이 있는 나로써,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지기를 바라는 갈급함이 항상 있는 나에게

하나님의 내주하심과 하나님께 사로잡힘에 대한 욕망은 가장 큰 바램이요, 간절함입니다.

 

그것은 완전히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완전히 하나님의 것이 되겠다라는 결단과 지속적으로 성령님을 내 안에 모시고자하는 지독한 간절함에 기초한 훈련의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말은 할 수 있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속적인 자기부인과 두려움에 대한 도전이 있을 때 바라는 만족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이 아닌 이상, 내가 완벽한 창조주가 아닌 이상 영원히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연습이고, 어쩌면 평생의 미완으로 인정하는 것이 최선의 만족을 누리는 방법일 것입니다.

 

결코 그 과정 가운데 무리하여 힘들어져서도 안될 것이고, 또 무관심하여 타락의 길로 돌아서도 안될 것이고, 게을러 져서도 안될 것이고, 자포자기의 심정이 되서도 안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완전하시고 완벽하시 하나님 이십니다. 결단코 실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이십니다.

어떤 계획으로 모든 피조물 가운데 유독 인간에게만 사고하는 능력과 거룩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겠습니까?

선택의 관점으로 볼때 우리로 선택할 수 있게한 자발적인 의지와 기회들을 주신 것은 굉장한 축복입니다. 아니면 또다른 저주의 씨앗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운영하는 개인의 선택과 의지에 따른 문제입니다. 전적으로 그렇습니다.

 

개인의 의지와 선택의 문제로 하신것에서 우리 인간을 대하시는 하나님의 인격적인 그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따뜻한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그냥 하나의 물건이나 도구로 보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인격체로 보십니다. 하나님께서도 존중하시기로 하시고는 그런 존귀한 인격을 소유한 어찌보면 하나님과 동등한 존귀성을 부여한 존재로 보십니다.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시고 그 독생자를 죽이실 정도로까지 '나'라는 존재를 귀하게 여기십니다. 그 사실을 알게되었을 때 나는 '나'를 어떻게 보고 스스로를 인식할까요? 그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믿게된 사람이라면 자신을 한없이 소중하고 사랑스럽게 느끼게 되지 않을까요?

하나님은 참 내 지식과 내 사고의 한계로는, 알 수 없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깨닫고 정의하는 작업은 우리 연약하고 제한적인 피조물의 영원한 감격일 것입니다.

 

피조물은 창조주를 논할 수 없어야 합니다. 정의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신성모독이 아닐까합니다.

그 관계를 생각할 때 그져 경배해야 하것입니다. 단지 경배와 찬양의 대상으로 바라보야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안에 오시고 내주하셔서 나가지 않으시고 나와 하나가 되어주시기를 사모하는 것은 인간의 가장 고상하고도 원초적인 욕구일 것입니다.

왜냐? 그것이 극한 만족이기 때문입니다. 천국이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모든 욕구와 욕망의 가장 근본이되는 이유가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 두 주인이 계시면 혼란과 갈등과 번뇌는 결코 끝나지 않습니다.

신앙은 체험이고 믿음입니다. 나의 체험으로는 그렇습니다.

결코 두 주인을 섬기면서 지속적인 안정을 누릴 수는 없습니다.

 

어느 하나를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다윗처럼,

 

그냥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거룩을 사모하는 결단에서 시작하여 희생을 인내해내는 과정을 통과한 사람만이 누리게 되는 긴 목마름 끝의 생수입니다.

하지만 그 열매는 영원히 나를 떠나지 않습니다. 나를 영원히 하나님께 접붙이게 합니다. 나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재창조합니다.

보지 못했던 것이 보이고 듣지 못했던 음성이 들리고 품을 수 없었던 비밀을 품고 살아간다는 것은 모든 것의 극치입니다. 비교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 극한 흥분을 맡본 사람은 더욱 더 달려듭니다. 더 깊은 곳을 향해 이제는 두려움 대신 확신과 설레는 기대를 품고 뛰어 듭니다.

전혀 새로운 세계입니다. 완전히 다른 삶입니다.

 

내가 예수님과 한 마음이 되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됩니다.

더이상 나의 불완전함에서 떨어지는 실패와 좌절의 부스러기들은 나를 어찌하지 못합니다. 그것도 은혜가 되고 감사가 되고 하나님을 향한 기쁨이 됩니다.

나의 달려갈 길, 목표점과 일직선으로 연결된 확실한 길 외에는 이제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대상이 바뀌고

내가 기뻐하는 상황이 바뀌고

내가 기대하는 바가 바뀌고

내가 꿈꾸는 세계가 바뀌고

내각 두려워하는 존재가 바뀌고

내가 마지막에 다다를 곳이 바뀝니다.

 

나는 멈추지 않을랍니다.

나에게 이 놀라운 비밀들을 알게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랍니다.

나를 여기 존재케 하신 창조주의 계획에 응답하는 삶을 살랍니다.

누구나에게 주어지는 짧은 이 땅에서의 삶이니 나는 주신 분의 뜻에 충실한 가장 안정적이고 좋은 삶을 살랍니다.

나는 이제 선택하면서 살랍니다. 내 안에서 행해지는 하나님을 위한 더 적극적인 선택이 받으시는 분께 만족이 될수 있도록 이제는 생각하면서 살랍니다.

얽매이기 쉬운 의미없고 가치없고 내다버릴 짐들과 옳지 못한 평가들은 더 적극적으로 무시하고 나를 어찌할 수 있는 유일한 분 오직 그분만을 위한 삶을 살랍니다.

 

나의 선택이 옳지요. 하나님.

하나님께서 확신을 주신다면 저는 그 음성대로만 살겠습니다.

다른 것을 가볍게 무시하고 살겠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창조주가 되시며, 심판주가 되시며, 완전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영광중에 이 종도 쓰시옵소서.

아버지께서 성령으로 사로잡아 주시기만을 간절히 소원하며 이 종은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마디 : 이제 하나님 외에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복음전파 > 01 은혜로운 오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체성  (0) 2010.12.29
맡김  (0) 2010.12.28
예수님  (0) 2010.12.24
능력  (0) 2010.12.23
벅찬 가슴 끌어안고  (0) 201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