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파/03 귀한 말씀

교회가 이 땅에서 행해야할 일들

핑안 2009. 9. 29. 15:59

 주님의 몸으로서 교회를 세우신 예수님은 신약 성경을 통하여 교회가 이 지상에서 행하여야 할 사명들을 주셨다. 초대 교회들은 이 사명들을 잘 수행하므로 날마다 수를 더해가는 교회가 되었다. 현대 교회도 이 사명들 중에 하나라도 놓친다면 초대 교회의 능력을 잃어  버릴 것이다. 따라서 초대 교회의 사명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첫째, 설교(preaching)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사도들에게 주신 지상명령 속에 선포되어 있다. 지상명령의 형태는 다섯 군데 나와 있다. 사복음서 끝(마 28:19∼20, 막 16:14∼18, 눅 24:47∼48, 요 20:21∼22)과 사도행전 처음(행 1:6∼8)에 선포되어 있다. 특히 마가와 누가는 복음을 전파는 교회의 사명으로서 성령의 초자연적인 능력과 함께 강조한다. 

둘째, 가르침(teaching)은 마태와 누가의 진술에서 볼 수 있다(마 28:18∼20, 행 5:42). 말씀전파는 새 신자를 탄생시키며, 예수님을 믿게 한다, 그러나 가르침을 통하여 신자들이 젖 먹는 신도에서 고기 먹는 신도로, 어린 신앙에서 성숙한 신앙으로 성장할 수 있다. 

셋째, 제자훈련(discipling) 또는 제자를 삼는다는 것은 가르치는 것 보다 더욱 중요하다. 우리는 한 원리의 체계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기 위하여 가르침만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제자로 삼을 때에는 그 진리를 실제 행동을 통해 보여야만 가능하다. 승리한 인생을 실례를 들어 보여 주어야 한다. 단순히 가르치는 사람들에게는 학생들이 있으나, 제자화 시키는 사람들에게는 추종자들이 있다(살전 1:5∼7). 

넷째, 친교(fellowship)는 교인 간의 친목을 도모해 주며, 유지시켜주는 일이다. 친교라는 말의 의미가 대개 운동경기, 식사, 및 사회활동과 관련되었다. 위의 언급된 활동들이 성경의 윤리와 조화를 이룰 때, 그것들은 교회에 전혀 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교회생활에 많은 유익을 가져온다. 즉, 친교란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사랑의 띠, 좋은 목표, 일체감 가운데서 하나로 결합하는 것이다.  

다섯째, 예배(worship)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것인데(요 4:23), 하나님께서는 이런 예배를 찾고 계시다. 따라서 교회의 예배는 신령과 진정의 분위기를 항상 유지시켜야 하고, 그러기 위하여서는 기도와 찬양의 분위기로 만들어야 한다. 왜냐하면 구약시대 성전에서 하나님께 대한 예배는 동물의 제사(번제: 오늘날의 기도)가 항상 수반 되었고, 신약시대 교회에서는 하나님께 찬양의 제사를 드렸다(히 13:15).   

여섯째, 선교와 전도(missions and evangelism)는 예수님께서 지상명령 중에 강조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복음이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를 넘어서서 땅 끝까지 전파되기를 원하셨다(행 1:8). 교회는 이 사명을 강압적으로 밀고 나갈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모든 민족이 제자화된 것도 아니요, 땅 끝까지 복음이 미치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일곱째, 가정 사역(home ministry)은 교회의 사명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어린이들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사랑하셨다. 사도 바울도 그리스도인의 가정에 있는 모든 가족들에게 특별한 것을 가르치고 있다(엡5:33∼6:4). 성령의 약속은 신자와 그들의 자녀들에게 한 것이다(행 2:39). 그리고 거의 모든 초대 교회들은 가정교회에서 시작했고, 그곳에서 복음은 전 가족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쳤다(골 4:15, 롬 16장).

여덟째, 물질 사역(ministry to material needs)은 예수님의 가르침에서부터 비롯된다(마 25:34∼46). 예루살렘 교회는 과부들의 음식 공급해주는 일을 계속해 왔다(행 6:1). 베드로는 도르가를 죽음에서 살려 구제 사업을 계속하게 했다(행 9장). 유대 형제의 기근에 안디옥 교인은 경제적 원조를 했다(행 1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