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청년 바보의사는 정말 평범한 한 젊은의사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느날 군의관으로 생활하던 한 의사가 숨을 거두었다. 그로부터 2년뒤 그를 그리워하고 추모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유고집을 만든다. 그는 어떤 커다란 성공을 한 것도 아니고, 유명한 사람도 아니였으며, 특별한 일을 한 사람도 아니였다. 당신은 이해할 수 있는가? 한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는 사실이...
안수현씨는 정말 참의사가 되기위해 노력했던 사람이였고, 예수님을 닮기위해 노력하던 사람이였다. 진심으로 주변사람들을 걱정하고, 기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였다. 그 마음 그대로 환자들을 진심으로 대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은 안수씨를 참의사라고 이야기했다.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살아왔던 그 였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그리워 하는 것이다. 과연 내가 이 세상을 떠나면 몇 명의 사람들이 눈물을 흘릴까? 내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도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있을까?
그렇지만 나는 그 상황에서 이상하게 불평이 나오지 않았다.
우리의 일하는 기준은 선배나 어른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지 않은가. 크고 높으신 하나님 앞에 설 때 부끄럽지 않게 일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 아닌가.
이 글을 읽는 순간 내가 너무나 부끄러워 졌다. 나는 내가 처한 상황을 계속 불평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했다. "내가 이렇게 일을 많이 하고있다고, 진짜 힘들게 일하고 있다고"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말했다... 하지만 진짜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곳은 바로 하나님이였다. 난 아직도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고, 힘든 일들에 불평을 한다. 어떻게 하면 안수현처럼 할 수 있을까? 하나님을 생각하면 되겠지...
전쟁의 신은 하나님인데 나는 무엇에 의지하고 있는 것인가...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하심이라 라는 말이 가슴에 남는다. 그럴때가 있었다. 모든 일이 하나님이 예비하신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느끼던... 하지만 알고 보니 다 내가 원하던 대로 되던 때는 하나님이 도와주신 것이고, 내가 원치않는 상황이 오자 바로 하나님을 원망했다. 하나님은 넉넉히 채워주시는 하나님임을 또 까먹고 말았다.
지금도 너무 두려운 상황들이지만 주님을 믿고 안심하자.
하나님의 도움을 바래야 할 때이다.
난 이 말씀으로 이뤄진 "나" 라는 찬양이 참 좋다. 나의 나 된 것은 오로지 주의 은혜라. 내 공로로 되어진 것이 하나 없으니~
우리는 "사랑" 이라는 그 좋은 것을 지금 하고 있는가?
복기할수 있는 삶
"전문 바둑기사에 대해 늘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단 한 수의 착오도 없어 어떻게 정확한 복기(한자)를 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복기란 바둑이 끝난 뒤 양 대국자가 서로의 잘잘못을 되짚어 보기 위하여 방금 두었던 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되풀이해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루 종일이 소요되고, 250~300여 개에 이르는 그 많은 돌들의 순서를 전문기사들은 정확하게 기억하면서 복기를 행합니다.
한 바둑전문인을 만날 기회가 있었을 때 드디어 저는 저의 궁금증을 털어놓았습니다. 그의 대답은, 의미 있는 돌들을 놓으면 누구든 복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왜 바둑알을 그곳에 두는지 그 의미를 생각하면서 두면, 복기는 가능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복기는 단순히 돌의 순서에 대한 기억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 돌이 갖는 의미의 연결로 구성된다는 말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그때까지 돌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바둑을 둬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의미 있는 돌들만 살아남는다는 것 - 이것은 바둑판에만 국한된 법칙이 아닙니다. 인생이란 거대한 바둑판이요, 우리가 사는 매일매일은 그 바둑판 위에 두는 돌과 같기에, 얼마나 살았느냐에 상관없이 결국엔 의미를 지닌 날들만 살아남게 되는 것입니다.
...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언제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삶을 복기할 수 있는 삶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재철 "요한과 더불어"
우리의 매일 매일도 의미있게 살아간다면 먼 훗날에도 기억할 수 있을까? 혹여 기억되지 않는 날이 있더라도 편안히 내가 헛된 삶을 살지 않았다고 믿을 수 있게...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야겠다.
"어쩌다 나팔소리가 귀에 들리든가 무슨 음악소리가 귓전을 스치기만 해도 모두들 일제히 멈춰서서 그 사나운 눈초리가 온순한 눈빛으로 변하지 않던가요. 그게 바로 아름다운 음악의 힘이오. ...마음속에 음악이 없는 사람, 아름다운 조화에 감동하지 못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란 배신이나 음모, 강도질밖엔 하지 못하는 인간이라오. ... 그런 자를 믿어선 안 되오. 자, 음악을 들어봐요."
셰익스피어 "베니스의 상인" 5막 1장 로렌조의 대사
요즘들어 더욱 음악이라는 예술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음악은 그 무엇보다 사람을 쉽게 감동 시키는 것 같다.
그대의 기도 속엔 몇 사람이 등장하고 있는가? 그대의 생각과 뜻이 다른 자들 몇 명을 위해 그대는 날마다 기도하는가? 그대의 기도가 품고 있는 자만 실은 그대의 마음에 품은 자요, 그대는 그들의 입장에서 그들과만 공생하고 있다. 만약 그대의 기도가 그대 자신과 가족 이외에 그 누구도 품고 있지 못하다면, 그대는 현재 누구와도 더불어 살지 못하는 외톨이에 지나지 않는다.
이재철 "인간의 일생"
예전에는 기도수첩에 중보기도자들을 적어놓았었는데. 어느새 나는 잠들기전 기도조차안하고 있다. 아니 식기도 조차 부끄러워 하게됬다. 골방에 나홀로 앉아 기도하던때가 있었는데. 눈물로 밤을 지새던 때가 있었는데. 새벽기도에 나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기도하던때가 있었는데.
우리가 할 일은 먼저 '스스로 성결케 하는 것'(Consecrate yourself) 이었다.
전쟁도, 나의 나된 것도 모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내가 해야 할일은 내 자신을 주님의 자녀로 합당하게 만드는것 뿐이다. 성결한 주님의 자녀가 되는것 뿐이다.
그렇게 또 한권의 책이 내 손을 떠나 제 주인을 찾아갔고 내 짐은 더 가벼워졌다.
안수현씨는 생전에 주변사람들에게 책선물을 자주 해주었다고 한다. 나도 책선물을 하는 것을 좋아하곤 하지만 그 기준은 "나" 에 있었다. 나한테 좋은 책을 남에게도 선물해주었다. 하지만 안수현씨는 "남"에게 적절히 필요한 책들을 선물해주었다. "나" 가 아니라 "남"을 위해 살고, "하나님"을 위해 살아왔던 그의 삶을 본받고 싶다.
나의 주 하나님이여, 나는 지금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내 앞에 놓인 길도 보지 못합니다. 그 길이 어디에서 끝날지 확실하게 알 수도 없습니다. 나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내가 지금 하는 일이 당신의 뜻에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는 당신을 기쁘게 해드리려는 열망이 정말로 당신에게 기쁨을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토마스 머튼(Thomas Merton)
안수현, 그 이름이 내 기억속에서도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예수님의 흔적으로... 스티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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